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최근 국내 연구진이 "꿈의 물질"이라는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밝혀, 세계적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제를 보다, 신선미 기자와 짚어봅니다. <br> <br>Q. 먼저, 상온 초전도체 기술이 뭡니까? <br><br>먼저 전도체는 전기가 통하는 물질이라는 뜻입니다. <br><br>모든 전도체는 전기가 흐를 때 저항이 생기는데, 초전도체는 저항 없이, 전기가 흐를 수 있는 물질입니다.<br><br>지금까진, 이 초전도체가 영하 270도 이하 극저온 조건에서 가능했습니다. <br><br>그런데, 국내 연구진이 상온에서 기능을 하는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밝힌 겁니다.<br><br>Q. 이 기술 누가 언제부터 개발한 건가요? <br><br>네, 퀀텀에너지연구소와 한양대 연구진 등 국내 연구진이 개발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1990년대 고려대 화학과 고 최동식 명예교수가 주장한 이론을 바탕으로, 연구를 진행해왔다고 하는데요. <br> <br>연구진은 지난달 22일,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에 평상시 온도에서 초전도성을 가진 물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논문에는 납과 구리를 특정 비율로 섞어 고온에서 구웠더니, 섭씨 127도 이하, 즉 상온에서 초전도체로 확인됐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<br> <br>아직 정식으로 게재된 논문은 아닙니다. <br><br>Q. 이 초전도체 기술을 개발했다는 주장, 신빙성 있나요? <br><br>국내 학계에서는 초전도체가 아닐 것으로 보는 분위기입니다. <br><br>지금까지 공개된 자료와 영상만으로는 초전도체로 보기는 어렵다는 겁니다.<br><br>[최경달 / 초전도저온학회장(어제)] <br>"지금까지 나온 데이터로는 상온 초전도체라고 판단하기엔 부족하다…다수의 회원들이 검증위원으로 참여해서 실험에 착수한 상태입니다." <br> <br>Q. 초전도체가 개발된다면, 달라지는 점이 있나요? <br><br>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이 없어 전류를 흘려보낼 때 에너지 손실이 거의 없습니다.<br><br>만약 이 물질이 상용화된다면, 발전소에서 각 가정까지 전기를 손실 없이 보낼 수 있어 전기요금이 싸질 수 있고요. <br> <br>자기부상열차 속도도 훨씬 빨라집니다. <br><br>Q. 아직 검증 전인데도, 관련주는 급등했습니다. <br><br>그렇습니다. <br><br>최근 초전도체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는데요. <br><br>일부 관련주는 지난 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는데요.<br><br>일부 종목은 오늘 거래가 정지되거나 오전 급락세를 보였습니다.<br> <br>또 테마주로 분류된 기업과 초전도체 물질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'묻지마'식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new@ichannela.com
